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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담사 2급 취득 그 후.. 직상의 현실과 면접 및 채용후기

by 쏨이ssomi 2024. 10. 19.

직업상담사 2급 취득 후 공부법에 대한 블로그 내용을 올렸었는데 면접과 채용후기도 올려봅니다.

 

저는 신입의 나이는 아니고

 

다른 직종의 일을 하다가 이직을 한거라 중고신입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취뽀라고 할까요? 취업은 다행히 성공했지만,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의 경험으로는

 

직업상담사 직종 자체가 워낙 정규직보다는 계약직 형태로 많이 뽑아서인지 신입을 거의 채용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메뚜기라고 할까요..ㅠㅠ 면접가서 만난 5년차 직상 선배에게 들은 말은 조금 충격이었더랬죠.

 

 

1. 면접지원

 

처음엔 공공기관이나 비영리센터 같은 느낌의 곳만 지원을 시도했습니다.

 

저도 좋은 곳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남들 쉴 때 다 같이 쉬고, 6시면 땡~ 칼퇴 할 수 있는 그런 곳이요.

 

~지원센터, ~여성센터, ~기관 등 국취만 위탁받아서 하는 사설 기업 느낌보다는 공적인 느낌이 나는 곳으로 지원했어요.

 

워크넷에 이력서를 공개로 돌려놨었는데, 그래서 면접 보러 오라는 연락도 몇 번 있었어요.

 

지원아니더라도 그렇게 공개로 해놓으면 연락이 오긴 온다는 것도 참고하시면 취뽀에 도움되실 듯 합니다.

 

직업상담사로서 이력이 없는데도 연락이 오긴 오더라구요.

 

 

2. 면접질문

 

1분 자기소개

 

박봉인데 이 일을 왜 하려고 하는지?

 

이런~저런~ 악성민원에 어떻게 대응/해결할건지?

 

자신이 가진 역량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직업상담사에게 가장 중요한 윤리는 무엇인가?

 

직업상담사로서 어떤걸 준비했는지?

 

면접을 다니면서 중복된 질문은 이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질문은 정말 빠지지 않고 나온 것 같아요. <박봉인데 왜 이 업을 하려고 하는지/왜 선택했는지>

 

 

3. 면접분위기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면접을 본 곳 대부분.

 

아마도 직업상담사라는 업무 자체가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F성향의 사람들이 모여서 그럴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들 말씀도 예쁘게 해주시고, 배려해주는 느낌이 강했답니다.

 

 

4. 면접에서 만난 직상 선배들을 통해 알게된 사실

 

면접을 볼 때 같이 들어간 지원자 대부분이 직업상담사로서 경험이 있는 분들이란걸 알았을 때 1차 충격,

 

또, 그런 경력이 있다 할지라도 최저시급 기준의 월급에서 +10~20만원 정도 더 받는 정도의 월급이란걸 알아서 2차 충격.

 

심지어 계약직으로 업무를 시작해서 그 곳에서 정착을 못하면 계약이 끝나면 메뚜기처럼 계~속 옮겨다녀야한다는 것 까지

 

3차 충격....

 

이것이 제가 알게 된 직업상담사의 현실이란 것입니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직업상담사의 장점

 

어떤 곳에서 일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일이 편한 편이긴 합니다.

 

저는 제가 이전에 했던 업종보다는 일 자체가 편한 편이여서 만족합니다.

 

하지만 이전에 있던 업계도 박봉으로 소문났던 업계인데, 여기는 더 심한거 같긴해요.. 앗 장점 적기로 했는데 자꾸만 단점이 나오네요 하핫

 

20대에게는 추천할 만한 업무라고 생각이 들진 않고, 304050대 주부나 경단녀가 하기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칼퇴를 하는 편입니다.

 

(물론, 국취만 하는 곳은 조심하세요.. 외근도 많고, 스트레스 받고 업무도 많을 수 있어요..)

 

보통 이 일을 하고싶어하시는 분들이 다른 사람을 돕고, 배려하는 사회복지사 느낌이 나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제가 만난 동료분들은 성격이 좋으셔서 함께 일하기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계약직 근무를 많이 하기때문에 오히려 계약끝나서 조금 쉬었다가  여행도 다니고 또 면접봐서 다른 곳에서 일할 수 있어서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여..

 

저는 공감은 안되지만,, 그렇게 장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6. 정리

 

솔직히 그냥 직업상담사 2급은 고용센터 무기계약직이나 공무원 준비하시는 분들이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자격증 취득하는 것이 쉽지도 않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에 비해 대우가 아르바이트 정도이기때문에..

 

이 글이 누군가에게 너무 현실적이고 부정적으로 보여서 읽다가 화가 나실 수 있겠지만

 

이것이 제가 경험한 현실입니다..

 

본인이 직업상담사를 이제 준비하신다면 부디 다양한 길 중에서 확실하게 정하셔서

 

계획적으로 커리어를 쌓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운좋게도 직장동료를 좋은 분들을 만나서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감사한 일이죠.

 

그렇지만 업무/직종만 놓고 생각했을 때

 

<박봉> 경력이 쌓여도 연봉이 크게 오르지 않는 점, 

 

<고용불안> 계약직으로 시작하면 계속 옮겨다녀야 할 수 있다는 점,

 

<악성민원> 국취같은 지원금에 해당되는 업무를 하실 경우 자칫 민원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점,

 

<실적압박> 있는 업무에 해당되실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되는 점,

 

등 치명적인 약점에 대해서도 잘 생각해보셔야 해요..

 

 

 

부디 커리어를 쌓기 좋은 곳으로 가셔서 좋은 분들 만나서 행복한 직장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모두 힘내용.. 화이팅..!

 

 

 

직업상담사 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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